한일 북핵 협의…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 – 통일안보전략연구소

한일 북핵 협의…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

일본 신임 북핵수석대표 방한, 첫 고위급 협의 진행
한미일 정보 공유 및 정책 공조 강화 강조
대북제재 이행 및 북한 인권 문제 협력 지속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2월 10일 오후, 방한 중인 가나이 마사아키(金井 正彰) 일본 외무성 신임 북핵수석대표와 만나 상견례를 겸한 한일 북핵 고위급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담은 일본 측 북핵수석대표가 새로 임명된 이후, 그리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한일 간 협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측은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히고 있는 상황이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지속적이며 직접적인 안보 위협이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이 수차례 강조해 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의에서 한일 양측은 2월 7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 결과를 포함해 최근 진행된 한미, 미일 간 북핵 및 북한 문제 관련 논의 내용을 공유했다. 양측은 전략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한미일 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정책 공조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북한의 도발에 강경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불법적인 자금 조달과 자원 유입을 차단하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사이버 영역을 포함한 대응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 등과의 협력을 지속하며 대북제재 이행을 더욱 철저히 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기로 했다.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 등과 관련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출처 : 외교부

참고(출처) : 최은경, 한일 북핵 협의…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 내일일보, 2025-0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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