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17일 만에 올해 들어 9번째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대북전문가는 전례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긴장 고조를 우려했다.
13일 합동참모본부는 “13일 7시23분경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가장 최근이다.
강우철 통일안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날 <뉴스로드>와의 통화에서 “어느 때나 안보는 엄중한 사안이지만, 특히 최근 안보상황은 전례가 없다고 할 만큼 위중하다”며 “국내 정세가 양분돼 갈등 국면이라는 점을 북한이 오판할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우려했다.
강우철 소장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서·동해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은 지 엿새 만이고, 우크라이나 참전 소식이 전해진 상태에서 이뤄진 도발인 만큼 남북간의 긴장 고조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고(출처) : http://www.newsroad.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