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27일) 양국 정상은 안보 분야의 협력을 우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개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미 이틀째인 25일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고다드 연구센터를 찾았다.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안내를 맡은 가운데, 양국은 한미 동맹을 우주 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합의했다. 특히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한국이 본격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안보 분야 협력을 우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동맹이 사이버, 우주 영역으로도 확장될 수 있도록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사이버, 우주 공간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도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도 채택했다. 전략적 동맹의 견고함을 사이버 공간에서도 이어가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정보 공유, 수집, 분석과 관련된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우주항공청 신설을 환영했다며, 우주항공청과 NASA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을 한미 우주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진출과 우주 안보 전략 확보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