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을 헤집고 다녔지만 격추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우리 군에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잡을 무기가 없는 것도 아니다. 한화그룹이 8,440억원 규모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한 차륜형 대공포 ‘천호’가 그 주인공이다. ‘천호’는 북한 드론을 격추할 목적으로 개발한 대공포라고 할 수 있는 무기 체계다.
천호는 육군과 공군, 해병대가 1970년대부터 운용하고 있는 구경 20mm 견이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기 위한 무기로 지난해부터 실전배치되고 있는 무기다. 육군은 지난해 말부터 전력화해 ‘천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화그룹 방산 지주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지난 23일 8,441억 2,540만원으로 방위사업청과 30mm 차륜형대공포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0일부터 2026년 12월 30일까지로 천호의 양산으로 북한의 드론이 우리 영공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는 것도 앞으로는 힘들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천호는 30mm 기관포와 차륜형 장갑차를 결합한 무기체계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대공포이다.
대공포 2문의 사거리는 발칸(1.8km)의 1.6배인 3km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분당 6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고폭소이탄과 전방파편탄 등을 사용하며, 특히 전방파편탄은 소형 드론을 파괴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근접신관을 장착해 표적에 근접하면 포탄이 폭발하고 그 파편으로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포탄이다. 우리 군이 전방분산탄을 양산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이 탄약을 사용했다면 북한의 소형 무인기는 충분히 잡을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천호’는 EOTS를 탑재해 주야간 자동추적과 정밀사격이 가능하며, 추적거리는 7km이다. 그리고, 최고속도는 시속 90km, 수상 속도는 시속 7km로 속도 또한 빠른 편이다.
참고(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19247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