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평창평화포럼 내달 9~11일 개최…반기문 기조연설

평화전문가 1천명 모일 예정…한반도 평화체계 ‘드라이브’
최문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천 방안 마련할 것”

최문순 강원도지사 © News1 이찬우 기자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최소망 기자 = ‘2020 평창평화포럼’이 한반도의 봄을 불러왔던 평창 동계올림픽의 2주년에 맞춰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다.

평창평화포럼은 평창올림픽의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올해에는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평창올림픽의 평화유산을 계승하고 평창 평화정신을 한반도 평화체계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8일 정부서울청사 통합 브리핑룸에서 “최근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되고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싹틔웠던 한반도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실천계획: 종전(Action PlanEnd the Korean War)’를 주제로 전 세계 평화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핵심 의제는 Δ스포츠 Δ경제 ΔDMZ평화지대 Δ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네 가지다.

포럼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Δ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Δ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Δ할 존스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 대표 Δ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Δ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국제적 인사 5명이다. 이들 외에도 행사에는 전·현직 국가 지도자, IOC 위원, 국제적인 명성의 평화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이 열리는 9일에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호세 라모스 호르타 노벨평화상 수상자(전 동티모르 대통령),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평화를 위한 글로컬(Global-Local)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평화 지도자간 대화를 진행한다.

같은 날에는 ‘종전과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주제로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아태차관보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전 통일부 장관)이 ‘한국 전쟁 발발 70주년 특별담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둘쨋날인 10일에는 평화와 연계해 Δ동해선 철도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 Δ원산·갈마, 금강산의 남북공동 관광개발 등의 세션이 마련돼 남북 경제협력의 구체적 실천 방안과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ΔDMZ평화지대 세션에서는 DMZ생태평화공원 조성과 국제적 평화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되며 Δ평화 스포츠 세션에서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2018 평창 올림픽’에 이어 스포츠 교류를 통한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Δ평화와 SDGs 세션에서는 다양한 국제평화 관련 단체가 모여 평화를 위한 국제 시민사회 간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평창평화의제 2030’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Δ평창 피스컵(평화 교육 친선 축구경기) Δ평화 인재양성 프로젝트 Δ평화적 상상력 공모전 Δ남북 강원도 사진전 및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수상작 상영 ΔSPEAK NOW!(평화 관련 스토리 공유 프로그램) ΔDMZ 평화투어 등이 마련됐다.

freshness410@news1.kr

참고(출처) : 나혜윤 기자, 최소망 기자, 2020 평창평화포럼 내달 9~11일 개최…반기문 기조연설, 뉴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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