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합참의장과 국방차관 등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당국자가 참석한 가운데, 現 중동 상황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정경두 장관과 참석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상황이 해외 우리 국민과 파병부대에 미치는 영향, 향후 전망 및 한반도 안보정세 등을 평가하고, 관련 대책을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정 장관은 이번 대책회의에서 “현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과 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대비하고, 정부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연락 및 공조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작전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긴밀한 한‧미 공조 하 빈틈없는 감시태세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제거하면서 중동지역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7일 국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했고, 이란 정규군 혁명수비대는 7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에 여러발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번 이란의 보복공격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출처) : 김의철, 정경두, '美 VS 이란 충돌' 따른 긴급 대책회의 개최, 녹색경제신문, 2020-01-08 22: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