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과 평화 특별도 설치전략 위한 국제포럼’ 개최

의정부시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지닌 독일, 베트남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석학을 초청해 과거 분단국의 통일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한반도 통일과 남북교류 협력에 대한 입장과 논의를 통해 평화통일방안을 모색하고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다니엘라 뮌켈 독일 하노버라이프니츠대 교수가 ‘분단과 통일 전과 후의 서독과 동독 및 통일 후 과거사 정리 작업’을 주제로, 쩐딥타잉 베트남 국립하노이대 교수가 ‘베트남 통일프로세스와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롤랜드 윌슨 미국 한국 조지메이슨대학 교수의 ‘평화로운 공존과 통합을 향한 교류 및 체계적인 접촉’, 자오커진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의 ‘중국 공공외교 모델과 미래’, 사도토모테츠 일본 니혼대학교 교수의 ‘일본에서 본 한반도(조선반도) 두 나라’ 등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발표도 있을 예정이다.

이어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전략방안을 주제로 심익섭 동국대 교수, 이주희 한국생활 자치연구원 부원장, 이대희 광운대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인다. 아울러 포럼에서는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김원기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촉구 결의문 낭독도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각국 석학들의 소중한 생각들이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회에 발의된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를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통일 특별도는 경기남부에 비해 낙후되고 경제, 생활권이 다른 경기북부 의정부, 고양, 파주, 남양주, 양주, 동두천, 포천, 구리, 연천, 가평 등 10개 시군을 별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묶어 균형발전을 꾀하고 통일시대 전초기지로 신성장동력의 거점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8년 3월 문희상 의원(대표) 등 27명의 의원이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나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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